최혜란 대표의 목표는 기술을 넘어 ‘윤리’에 있다. “필요한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로 기억되는 좋은 기업”이 반조의 비전이다.
최 대표는 의사라는 직업을 내려놓았다기보다, 치료의 범위를 공학과 제조로 넓혔다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와 안정성을 상징하는 의사의 길을 뒤로하고도, 그는 지금의 일을 “100%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그 한마디는 단순한 자신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돕겠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확신이다. 반조의 도전은 의사의 연장선에서, 그리고 인간적 사명감의 확장선에서 계속되고 있다. 반조는 오늘도 손의 자유를 설계하며, 의수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